특수효과 강우기(비효과) 이야기
<비(강우기) 특수효과>
영상촬영에 필요한 일반적인 특수효과는 자연효과이다. 자연효과로는 크게 비(Rain), 눈(Snow), 바람(Wind) 같은 날씨 효과가 있다. 특히 비 효과는 연출적으로 감정이 들어가는 씬에서 필수로 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효과이기 때문에, 특수효과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영화 "사라진밤" 스카이레인을 활용한 강우기(비) 효과>
강우기는 소방차의 PTO샤프트로 구동되는 수중펌프를 사용해 물을 밀어올려주는 장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때문에, PTO 작동이 가능한 소방차, 혹은 물차가 반드시 구비되어야만 한다. 그 다음 장비는 스카이레인과 일반 강우기 장비로 구분된다. 스카이레인은 위 동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크레인에 노즐이 달린 구조물을 매달아 높은곳에서 비 효과를 구현하는 장비이다. 일반 강우기 장비는 노즐이 달리는 파이프를 스탠드에 고정해 효과를 구현하는 장비다. 두가지 장비의 특징 비교는 아래 기술한다.
스카이레인
장점
- 카메라 앵글 시야의 자유로움
- 넓은 공간에 채워지는 비 효과
- 좀 더 고르게, 일정하게 뿌려지는 비
- 중간 세팅 변경에 짧은 시간 소요
단점
- 장비를 매달아 공중에 띄울 수 있는 크레인 필요
- 첫 세팅에 긴 시간 소요
- 크레인이 위치할 공간 필요
일반 강우기 장비
장점
- 골목지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이 활용 가능
- 빠른 세팅 가능
단점
- 다소 번거로운 세팅
- 일정하고 고른 비 양 조절이 어려움
- 카메라 앵글과 장비간의 간섭 조율 필요
- 넓은 공간을 채우기 힘듬
- 세팅 변경 시간 필요
일반적으로 넓은 카메라 앵글이 필요할 때는 장소 여건이 허락된다면 크레인을 활용한 스카이레인 장비를 활용하는 편이며, 그 외는 일반 강우기 장비로 효과를 구현하게 된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일반 강우기 장비가 저렴하며, 스카이 레인은 장비대가 추가된다. 두가지 모두 수중펌프에서 끌어올리는 물의 압력으로 노즐을 통해 분사되는 방식이며, 일차적으로 소방차 혹은 물차의 압력 조절이나, 분배기의 밸브(valve)로 비의 양을 조절하게 된다.
<영화 "시간이탈자" 비(Rain)효과>
영화 시간이탈자는 비 효과가 많았던 영화이다. 스카이레인과 일반 강우기 장비를 모두 활용해 많은 회차의 촬영을 진행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영상에 보이듯 노즐에서 물이 분사되어 비처럼 내리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