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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소품/일반소품

영화 아가씨 고문의자 특수소품 제작

영화 아가씨 고문의자 특수소품 제작


고문의자


영화 아가씨에서 조진웅 배우에게 고문 당하는 장면에서 하정우 배우가 앉아있던 소품용 의자입니다. 미술팀에게 디자인을 받아 디자인 대로 수제작 되었으므로, 기성제품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하나뿐인 고풍스런 의자이죠. 영화 배경에 맞는 소품을 구하기 어렵거나, 특별히 생각해둔 디자인이 따로 있다면 수제작으로 만드는것도 영화 퀄리티를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수제작 의자

디테일한 표현이 많기 때문에 여러번의 공정을 거쳐 제작되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좀 높게 책정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래뵈도 수제작품이다보니 단가가 높아지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들여 품질을 높이는데 신경썼습니다.



실제 영화상에 노출된 고문의자 모습인데, 생각보다 그리 티나게 노출되지는 않습니다. 원래 소품이란것이 배경을 이루는 하나의 요소일뿐이라,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잘 티가 나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신경쓰지 않으면 공간 디자인이 살아있지 못하게 되죠. 작품 퀄리티를 생각하는 연출자는 이런 작은 소품 하나도 많은 신경을 쓰는 법이라 했습니다. 고풍스런 고문의자를 노출하게 됨으로서 공간의 시대에 대한 고증이 묻어납니다.